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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13일 인사청문회…“조직, 인사, 재무 3대 혁신 추진” 강조

박홍배(60) 제주관광공사 사장 임용후보자가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한 자립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김희현)는 13일 오전 제354회 임시회 폐회 중 제3차 회의를 열어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공직에 있을 때 국제자유도시과장으로 일하면서 제2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면서 "제주의 미래비전을 설계하고 그 핵심성장 동력으로서 관광, 1차산업, 의료, 교육 그리고 IT,BT,CT가 융합된 선순환 경제체제에 대한 믿음이 저의 소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제주경제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됐다”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통상국장 재임시절 늘 관광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신분이 된 제 주변에는 관광분야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부족하지만 공직기간 지난 2009년 한아세안 정상회담 개최 시에는 정상회담 추진기획단 환경조성과장으로서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냄으로써 참가국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제가 관광공사 사장이 된다면 질적관광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질적관광의 핵심이자 경쟁 우위를 결정짓는 관광객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제주의 미래 비전에 부합하는 청정, 생태, 미식 등 고부가가치 전략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관광종사원 및 도민 친절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부가가치를 확대하는 선순환 관광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실천할 것”이라며 “제주다움을 콘셉트로 읍면동에 산재한 곶자왈 생태자원, 4.3 다크투어리즘 자원, 미식 등 해외시장별 고품격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고품격 관광 목적지로 브랜딩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지역사회와 공유가치 창출 활성화를 위해 기존 지역관광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마을 단위 관광을 읍면 단위로 광역화함으로써 지역단위 거점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위해 3개년 자립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또 “하드웨어 지원 중심에서 마을 활동가인 삼촌 PD와 중간 지원조직을 만들어 사람 중심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활성화함으로써 마을 테마를 연계한 읍면 단위 관광의 시너지가 지역사회의 공유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관광소득 창출을 지원하다”고 말했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제주관광공사의 내부 혁신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내년이면 제주관광공사 창립 10주년인 만큼 그 동안의 시행착오 등 성과와 과제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더 나은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직, 인사, 재무 3대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조직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한 창의적인 문제해결과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의 문화로 만들고, 인사는 조직의 비전과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역량 및 직무분석을 통해 적재적소의 인사 배치 및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로 전환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재무는 시내면세점 이전과 지정면세점의 제도 개선, 출국장 면세점의 안정적 운영 등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해 자립경영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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