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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훈 의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은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을 지키기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긴급 방제 예산 10억원이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영훈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재청이 한라산지역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에 방제될 수 있도록 문화재 긴급보수비 총 40여 억원 중 25%인 10억원을 급히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2018년도 예산에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문화재청 예산 16억원이 국회에 계류 중에 있다”면서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올해 국회 예산 심사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부족한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와 절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를 위해 제주도는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문화재청 뿐만 아니라 관련 부처, 지역 국회의원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비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오 의원은 “현재 한라산 해발 700∼900고지에 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함에 따라 제주의 청정 자원이 전멸 위기에 놓여있다”며 “재선충병은 한 번 걸리면 무조건 고사되므로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이번에 예산 확보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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