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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임용후보자. ⓒ제주의소리
김희현 위원장 ‘활용’ 주문에 박홍배 후보자 “버릴 수는 없는 것…관광상품 만들겠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 임용후보자는 ‘사기성 이벤트’ 논란이 있는 세계 7대 자연경관과 관련해 “관광상품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활용에 방점을 찍었다.

박 후보자는 13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희현 위원장(일도2동 을)이 ‘세계7대 자연경관’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매해 11월11일을 세계7대자연경관의 날로 지정하고 각종 기념사업에 재정지원을 골자로 한 ‘제주도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활용 조례안’을 입법예고 한 바 있다. 반발 여론이 일자,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제355회 임시회에 제출하는 것은 보류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입법예고한 게 있는데, 당시에 저도 많이 지적을 했던 사안이다. 그럼에도 수백억이 투입됐는데, 아예 버릴 것인지, 재활용할 것이지 선택해야 한다”며 박 후보자의 견해를 따져 물었다.

이에 박 후보자는 “7대 자연경관 이벤트를 통해 제주가 세계에 많이 알려진 측면도 분명 있다”며 “공사 입장에서는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관광상품과 이벤트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관광이라는 것은 포장해서 홍보하는 것이다. 7대경관도 이런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극적인 활용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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