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소장 김경미)가 운영하는 여성장애인 자조모임 ‘띠앗’(회장 장기자)은 18일 오후 2시부터 상담소에서 김효진 작가 초청 강연 <호호 아줌마의 장애 인권 이야기>를 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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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제주에서 강연을 하는 김효진 작가. 사진=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제주의소리
장애인이자 장애인권운동가인 작가는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엄마는 무엇으로 사는가》, 《오늘도 난, 외출한다》, 《모든 몸은 평등하다》, 《깡이의 꽃밭》 등을 썼다. ‘호호아줌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현재 장애여성네트워크와 활짝미래연대 대표를 맡고 있다.

최신작인 《특별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는 이 땅에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장애는 무엇인지, 장애인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장애인이 불쌍한 존재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또 장애인이라면 '헬렌 켈러'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특별한 능력을 갖췄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 역시 편견이라고 설명한다. 비장애인 중에서도 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있듯이 장애인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상담소는 “이번 강연에서 작가는 여성장애인으로서의 겪는 삶을 들려주고, 장애 구분 없이 모두가 평등하며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시켜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64-753-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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