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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란(LAN)이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향하면서 제주에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팔라우 인근에서 발생한 태풍 란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이다.

16일 오후 3시 기준 중심기압 994hPa의 태풍 란은 시속 13km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최대풍속 초속 21m, 시속 76km의 약한 소형 태풍으로, 강풍반경이 180km 정도다.

기상청은 태풍 란이 오는 19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16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일쯤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지금과 같은 경로와 속도를 유지했을 경우 다음주께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줄 수도 있다.

기상청은 “4~5일 뒤 태풍 진로가 유동적이다.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란’은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마셜군도 원주민어로 ‘스톰’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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