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서울, 26일 제주 오디션 진행...“내년 1월 말 본공연 예정”

제주시는 ‘김만덕’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제작과 관련해 21일부터 26일까지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창작 뮤지컬은 내년 1월 말 본 공연을 앞두고 있다. 23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에서, 26일은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공개 오디션을 개최한다. 작품에는 제주 출신 유명 배우 문희경 씨가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디션 참가를 희망하는 인원은 20일까지 이메일( miso@artson.co.kr )을 통해 신청을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 홈페이지( www.jejusi.go.kr )와 제주시 문화예술과( 064-728-2711 )에서 확인하면 된다.

배우 섭외에 앞서 제작진 구성은 마무리 단계다.

서울 시립뮤지컬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덕남 씨가 총연출을 맡고, 프로듀서는 뮤지컬 제작사 미소 대표로서 <지킬앤하이드>, <그리스>, <미스사이공>, <광화문 연가> 등 다수의 뮤지컬 제작에 참여한 김미경 씨가 선임됐다.

작(편)곡가는 <투란도트>, <영웅을 기다리며> 등 국내 다수의 뮤지컬에 참여한 장소영, 시나리오는 뮤지컬 <영웅>의 한아름 작가가 맡아 완성을 앞두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조냥과 나눔의 내용을 통한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고급화를 위한 (가제)김만덕 창작 뮤지컬 제작을 본격 추진한다”며 “김만덕의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와 뮤지컬 무대의 판타지가 만나 시민들에게 더한 감동을 선사하리라 본다. 제주도민들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위대한 여성, 이젠 제주의 위인을 넘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인물로서 평가 받고 있는 김만덕이라는 인물을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진한 감동과 따뜻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번 뮤지컬 공연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공연 예술 작품으로서의 초석을 쌓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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