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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소속 운전원들이 제주도의 직접고용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17일부터 매일 4시간 경고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제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분회는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사실상 사용자인 제주도가 노조와의 교섭에 나서야 한다며 경고 파업을 예고했었다.

운전원들은 “파업 돌입 전까지 최대한 교섭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제주도는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부득이 하게 경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파업으로 인한 교통약자의 불편은 전적으로 제주도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의 책임”이라며 “파업기간에라도 제주도가 직접 나서 사태해결을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약자지원센터는 제주도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기본권 보장을 위해 2010년 10월부터 운영을 맡긴 사단법인이다. 

현재 차량 40여대와 임차택시 7~8대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는 46명이다. 운전원들은 상시지속적인 업무의 특성상 제주도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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