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학교 교실 무선인터넷 사용 가능 비율이 26.5% 수준에 불과했지만,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김병욱(더불어민주당·성남 분당 을) 의원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받아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1만1528개 학교 36만5488개 교실 중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교실은 6만9996개 교실로 18.9%에 불과했다.

제주 지역의 경우 4815개 교실 중 1276개 교실(26.5%)에서만 무선인터넷이 가능했다.

일반교실은 3253개 교실 중 950개 교실(29.2%), 특별교실은 1562개 교실 중 326개 교실(20.9%)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시가 교실 내 무선인터넷 가능비율이 99.1%로 가장 높았다.

세종 다음으로 부산 2만4188개 교실 중 1만1176개 교실(46.2%), 대구 1만8427개 교실 중 6458개 교실(35%)이다.

제주는 세종과 부산, 대구 다음으로 무선인터넷 가능 교실 비율이 높았다.

가장 낮은 곳은 △대전 1만1863개 교실 중 933개 교실(7.9%) △경기 8만1357개 교실 중 6397개 교실(7.9%) △인천 2만249개 교실 중 1951개 교실(9.6%) 등이다.

김 의원은 “올해부터 디지털교과서가 초·중학교에 전면 도입됐지만, 인터넷 교육 환경이 정책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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