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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희 총감독.
제98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는 20일부터 충북에서 열리는 가운데, 제주선수단을 이끄는 김대희 총감독(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이 "제주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총감독은 17일 출사표를 통해 "지난 여름 무더위, 긴 추석 연휴 속에서도 땀을 흘려왔다. 120만 내외 제주도민들의 응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날로 발전하는 제주 위상을 전국에 떨치겠다"고 말했다.

 

[전문]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제주도선수단 김대희 총감독 출사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청북도 일원에서 펼쳐지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35종목 672명의 선수단을 꾸려 참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단은 존경하는 120만 내외 제주인의 격려와 힘찬 응원에 힘입어 도전과 극복, 경쟁과 협력, 신뢰와 존중의 스포츠맨십을 발휘하여 목표하는 바를 반드시 성취하고 고장의 명예와 긍지를 드높이겠습니다.

제주도 선수단은 타 시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육상, 역도, 체조, 근대5종, 수영, 레슬링, 유도, 태권도등의 효자종목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대회 당일 경기 능력을 극대화해 상위 입상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체육의 효자종목인 역도에서는 매년 개인 기록을 갱신하며 제주체육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수경이 개인메달 48개의 최다기록을 갱신할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작년 전국체전에서 계영 400m 한국 신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우며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기록해 총 23개(금5,은11,동7)의 메달을 제주에 선사한 제주 수영의 버팀목 황서진, 박나리, 정소은, 정유인, 수영 다이빙 문나윤·고현주의 선수들이 제주뿐만 아니라 나라를 대표하는 새로운 스타가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 스포츠의 현재이자, 미래인 제주도선수단은 개개인의 목표 달성은 물론 해마다 성장·발전하는 제주체육의 자랑스러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자 지난여름 무더위와 긴 명절 연휴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해왔습니다. 전국체육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펼쳐나갈 도전과 역전의 드라마에 120만 내·외 도민이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한마음으로 응원해주길 희망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제주도 선수단들이 제주체육의 신기원을 열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날로 발전하는 제주의 위상을 전국체전에 참가한 모든 선수단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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