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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극협회, 도내·외 8개 극단 공연 <제2회 더불어-놀다 연극제> 개최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제주연극협회)는 도내·외 극단을 초청하는 <2017 제2회 더불어-놀다 연극제>를 11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일정인 11월 4일부터 29일까지 제주아트센터, 한라아트홀, 세이레아트센터, 미예랑소극장,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공연한다.

제주에서는 극단 가람, 정낭, 세이레극장, 퍼포먼스단 몸짓, 이어도가 참여한다. 극단 명태(전라북도), 극단 감동 프로젝트&극단 신작로(서울), 극단 예전(대구)는 이번 기회에 제주를 찾는다. 한 극단이 작품 한 편 씩을 공연한다.

가람의 <들꽃여인 의녀반수 김만덕>은 1793년 제주에서 벌어진 극심한 흉년을 버티는데 기여한 실제 인물 김만덕을 조명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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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가람의 작품 <들꽃여인 의녀반수 김만덕> 가운데 한 장면. 사진=제주연극협회. ⓒ제주의소리

정낭의 <돌아서서 떠나라>는 사형수 공상두와 수녀가 된 여의사 채희주와의 슬프고도 애틋한 사랑이야기다.

세이레극장의 <늙은 부부 이야기>는 동두천의 바람둥이 노신사 박동만과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의 잔잔한 인연을 그린다.

명태의 <개똥벌레>는 폭력, 폭언을 일삼는 아버지로 인해 아픈 어린 시절을 보낸 두 자매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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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레극장의 작품 <늙은 부부 이야기> 가운데 한 장면. 사진=제주연극협회. ⓒ제주의소리

퍼포먼스단 몸짓의 <쥐를잡자>는 특이한 항체를 지녀 100억원 가치가 있는 쥐를 두고 벌어지는 엄마와 딸, 도둑 2명의 좌충우돌 상황을 보여준다.

감동프로젝트&신작로의 <그렇게 산을 넘는다>는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아들 관계를 풀어간다.

이어도의 <아일랜드>는 인종차별정책에 저항하다 체포된 죄수들이 모여 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의 '로벤섬 감옥'을 배경으로 한다. 종신형과 10년형을 선고받은 죄수 윈스톤과 존을 통해 불평등하게 포박당한 그들의 자유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전의 <어미>는 가난했던 시절 어느 바닷가 마을에서 아들과 함께 힘들고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여성을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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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프로젝트&신작로의 작품 <그렇게 산을 넘는다> 가운데 한 장면. 사진=제주연극협회.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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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예전의 작품 <어미> 가운데 한 장면. 사진=제주연극협회. ⓒ제주의소리

모든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2회 더불어-놀다 연극제>는 제주시가 주최하고 제주연극협회가 주관한다.

문의: 064-755-0904

전체 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극단 가람 <들꽃여인 의녀반수 김만덕> - 제주아트센터 
11월 04일(토) 7시30분 / 05일(일) 3시 

▲극단 정낭 <돌아서서 떠나라> - 한라아트홀 소극장 
11월 06일(월)~07일(화) 7시30분

▲극단 세이레극장 <늙은부부 이야기> - 세이레아트센터
11월 10일(토)~11일(일) 7시30분

▲극단 명태(전북) <개똥벌레> - 한라아트홀 소극장
11월 14일(화)~15일(수) 7시30분

▲퍼포먼스단 몸짓 <쥐를잡자> - 미예랑소극장
11월 18일(토)~19일(일) 7시30분

▲극단 감동프로젝트&극단 신작로(서울) <그렇게 산을 넘는다> - 문예회관소극장 
11월 21일(화)~22일(수) 7시30분

▲극단 이어도 <아일랜드> - 문예회관 소극장
11월 23일(목)~24일(금) 7시30분

▲극단 예전(대구) <어미> - 설문대여성문화센터
11월 28일(화)~29일(수) 7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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