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공동체·KT&G 상상유니브, 20~22일 산지천 공원서 ‘건축예술캠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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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예술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을 도심 속에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문화예술공동체(대표 고경환)와 KT&G 상상유니브 제주(본부장 오영수)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3일간 산지천 산짓물공원에서 미래를 짓는 건축예술톤, ‘상상미래짓기 건축예술캠프’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제주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중 ‘문화예술 해커톤 및 컬처톤’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기간 시민들이 한 숙소에 모여 동고동락하며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주제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방식의 시도다.

이번 프로그램에 더 눈길이 가는 이유는 건축과 예술이 접목된 건축예술톤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 제주지역에서 쉽게 접해보기 어려웠던 대형 파빌리온(Pavilion) 구조물을 도심 속 야외에서 만드는 작업이라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대나무를 활용한 ‘어반 케이브(Urban Cave, 도시 동굴)’ 콘셉트의 길이 20m, 높이 5m, 폭 4m의 기초 구조물과 팔레트, 목재 등을 활용한 ‘소형 무대, 객석’ 공간들이 학생 참가자와 건축가, 설치예술가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만들 예정이다.

프로그램 담당자에 따르면 참가자 중 상당수는 타 지역 대학생이다. 참가자들에게 별도의 교통비를 제공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프로그램과 같은 유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파빌리온 공동제작 워크숍 외에도 2박3일간 인근 게스트하우스 숙소에 함께 머물며 산포광장 전망대를 비롯한 탐라문화광장 일대 야간 산책 및 건축도보답사 등의 구성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참가신청 문의=KT&G 상상유니브 제주(064-722-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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