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4200명 구좌체육공원 오전 9시30분 스타트...선선한 날씨 가을 정취 만끽할 기회

기부천사 달림이들의 힘찬 발걸음이 제주시 구좌읍 해안도로를 뒤덮는다.

기부와 나눔을 위해 뛰는 아름다운 달림이들의 축제 ‘2017 제10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21일 오전 9시 제주시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막을 올린다.

행사 참가자는 달림이 4200여명과 현장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 5000여명에 이른다. 2008년 제1회 대회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장인 구좌읍 해안가 일대는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현재 기온은 19도, 풍속 7m/s, 습도 78%로 마라톤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아름다운 해안이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레이스가 펼쳐지는 해안도로는 올레 21코스다. 김녕~종달 해안도로는 급경사 없이 대체로 완만해 달리기에 최적화 돼 있다.

사전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출발은 9시30분이다. 풀코스와 하프코스가 먼저 출발하고 10분 간격으로 10km와 5km 코스 참가자들이 힘차게 첫발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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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10km, 하프코스, 풀코스 1위부터 5위(단체전은 3위)까지는 트로피와 부상(5만~50만원 상당)이 주어진다.

현장에서는 각종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오메오메'의 오메기떡 시식과 유럽환경인증 '이마스(EMAS)'를 취득한 (주)위드오의 제주더치다방 커피 시음도 현장에서 이뤄진다.

제주도개발공사에서 제주지하수로 만든 제스피맥주 무료시음 행사를 연다. 푸드트럭 존에선 갈릭마요새우, 타코야끼, 필리스테이크샌드위치 등 이색적인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국화가 유창훈 화백의 재능기부로 마련되는 ‘캐리커쳐’ 부스는 현장 참가자들에게 추억에 남을만한 캐리커쳐를 선사한다. 아름다운 달림이 인증을 위한 포토존도 처음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주)재밋섬의 페이스 스티커 타투와 가면 만들기, 팔찌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행사도 마련된다. 제주한울영농조합법인 '보롬왓'의 씨앗 풍선도 선물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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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바이크'의 기차 자전거와 누워서 타는 자전거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스포츠테이핑센터가 제공하는 스포츠테이핑 등 재능기부자들의 다양한 부스가 달림이들을 기다린다.

의료기관 CT, MRI 검진권과 호텔 숙박권, 전기압력솥, 뷔페 이용권, 반려동물 용품, 화장품세트, 김만덕 기념관 나눔 쌀, 메가박스 제주점 영화티켓, 해양스포츠 이용권, 제스피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도 마련돼 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취항을 기념해 제주~쿠알라룸푸르 노선 2인 동반 항공권 2매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각종 관광지 입장권과 난타공연 티켓도 준비돼 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대회장과 도내 주요지점을 오고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회장에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의료진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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