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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0회 아름다운마라톤 풀코스 우승을 차지한 오혜신.
[아름다운마라톤] 여자 풀코스 우승 오혜신(50. 서귀포마라톤클럽)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풀코스 단골 우승자다.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오혜신씨가 올해도 가장 높은 단상에 올랐다. 아름다운마라톤 10회 대회 동안 무려 5차례나 우승했다.

오씨는 21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0회 아름다운마라톤 대회 여자 풀코스에서 3시간 31분 27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마라톤 경력 12년인 오씨는 자신의 최고기록(3시간 5분)보다는 뒤떨어졌지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구좌읍 전체에 강한 바람이 불어 어린 아이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뛰어난 마라톤 실력을 가졌다고 소문난 오씨는 다른 참가자들로 하여금 경쟁심을 불태우게 만들기도 한다. 제주 여성 마라토너 사이에서 오씨는 꺾어야할 존재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오씨는 “아름다운마라톤대회하면 자연스럽게 ‘기부와 나눔’을 떠올린다. 그래서 참가하는 기분이 더욱 각별하다”며 “참가만으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된다는 생각에 기쁘다. 대회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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