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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문화예술 잡지 씨위드(seaweed) 2호 발간, 11월 1일 기념 파티 개최

‘독립 문화예술 매체’를 표방하는 예술 잡지 <씨위드(seaweed)>가 5개월 만에 두 번째 간행물을 발간한다.

제주 출신 독립 큐레이터 이나연 씨가 편집장을 맡아 제작한 씨위드는 11월 1일 오후 7시 우유부단 중앙로점 간세라운지(관덕로8길 7-9)에서 제2호 발간 기념 파티를 개최한다.

올해 5월 20일 창간한 씨위드는 국내외 젊은 예술가·창작자들의 글을 소개하는 잡지다. 한글, 영어뿐만 아니라 온라인 웹진으로도 제작한다. 제주도민들에게 세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예술 문화 소식을 소개하고, 동시에 제주에 기반을 둔 예술가, 창작자들을 소개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한다. 주 독자층은 문화예술 종사자이거나 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다. 

창간호에는 제주를 비롯해 전 세계에 포진돼 있는 미술작가, 큐레이터, 미술비평가, 디자이너, 서점 운영자, 클래식 음악 기획자, 정신과 의사, 예술고등학교 강사, 사진작가, 문학작가 등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편집장 이나연 씨를 비롯해 편집팀, 번역팀, 웹팀에 참여한 인원들은 무보수로 참여해 잡지를 만들었고, 씨위드에 실리는 글과 그림을 제공하는 전 세계의 예술가 역시 원고료를 받지 않는다.

무모하다 시피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서울과 미국 뉴욕에서 7년씩 머물며 미술을 공부한 이나연 씨의 네트워크 덕분이다. 고향 제주와 세계를 예술로서 연결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과 아이디어의 결과물인 셈이다. 지난 5월에 세상에 나온 창간호는 도내 독립서점을 비롯한 많은 곳에서 소개되면서 주목을 모은 바 있다. 

씨위드 2호를 기념하면서 마련한 파티는 제이스탬프, 제주맥주, 우유부단 중앙로점, 풀디자인이 후원한다. 임강산·이영심 디자이너, 박주애 미술작가, DJ 우도리, 버스킹 싱어 제주갑부훈 등 많은 예술가들도 십시일반 역할을 맡아 함께한다. 

파티 참가자들에게는 어느 년도에나 사용 가능한 다이어리, 에일 맥주, 밀크티, 에코백 등을 제공한다. 씨위드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비롯해 인디밴드 실리카겔의 신작 뮤직비디오, 포토존, DJ 사운드, 파티 조명, 아기자기한 스티커 등이 현장을 가득 채우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파티 참가자는 후원사인 ‘제이스탬프’의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야 씨위드가 준비한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다운로드 주소 http://www.boxtree.kr/start/download )

씨위드 창간호는 무료로 배포했지만 두 번째부터 유료로 판매한다. 따끈따끈한 2호 잡지는 축하 파티에서 가장 먼저 구입 가능하다.

편집자 이나연 씨는 “씨위드 저널(seaweed journal)은 예술로 네트워킹해 지역도 영역도 없이 재미와 의미만 있는 문화인의 놀이터”라고 소개했다. 

또 “자본이라곤 조금도 없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불가능할 것 같던 잡지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만들어냈으니 축하할만한 일이라고 생각을 했고, 우리끼리는 성대하게 기념할만한 일이라 생각했다. 반어적인 표현이었지만, 결국 이 자리가 정말로 성대해지고 말았다”며 어렵게 탄생한 씨위드 2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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