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23일 제주시 아라동 심헌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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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숙

김현숙 전 제주도립미술관장이 간만에 기지개를 켜고 대중들과 만난다. 제13회 김현숙展이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심헌갤러리(아란14길3)에서 열린다.

그가 창조해낸 형형색색의 꽃들이 화폭 위에 펼쳐진다. 전통적인 표현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시킨 꽃과 잎들이 겹겹이 놓인 한지 위를 수놓는다. 유년시절 마주했던 화사한 꽃밭이 40년의 세월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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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숙 전 제주도립미술관장. ⓒ 제주의소리
이번 전시에 ‘스스로 피어나다’라는 이름을 내건 그는 “오늘도 씨름중인 작업실에서 창밖 담장 금이 간 벽 틈으로 피워 낸 꽃을 보며 나의 꽃은 언제쯤 스스로 화사하게 피어날지 고대해 본다”는 마음을 전한다.

김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장을 거쳐 2012년 8월부터 2년간 제주도립미술관장을 역임했다.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취리히, 시애틀, 상하이 등 세계 곳곳의 아트페어에서 390여회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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