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트센터(소장 좌무경)는 16일 오후 7시 30분 폴란드 브라티슬라비아 챔버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아트센터가 기획한 이번 공연의 주제는 ‘쇼팽의 음악혼이 숨쉬는 폴란드 정통 클래식과 근대음악의 향기를 찾아서’이다.
브라티슬라비아 챔버오케스트라는 바르샤바와 브로츠와프 등 폴란드의 여러 도시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단체다. 음반 레코딩 작업으로 최고 음악상인 <Fryderyk 2010>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 폴란드 작곡가들과 함께 유럽지역의 국영 TV와 라디오 레코딩, 음반 제작 작업에도 참여해 왔다.
제주 공연에서는 폴란드 작곡가 로무알드 타드도프스키의 <현을 위한 폴란드 전통음악>, 제르지 막시무크의 <보스톤의 비발디>, 루토슬라브스키의 <첼로와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그라베(Grave)>,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인 보치크 킬라의 <오라바(Orawa)>등을 연주한다.
제주청소년오케스트라,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허대식 제주대 교수의 지휘로 연합 공연 <제주와 함께하는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제주 출신으로 차세대 첼리스트에 손꼽히는 김민지 씨가 협연자로 함께한다.
김 씨는 한라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 서울음대를 거쳐 세계적인 음악명문인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지난해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는 미국 콜번음악원에 재학 중이다. 지난해 중국서 열린 <쇤필드국제현악콩쿨>에서 파이널에 입상했다.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5000원이다. 11월 1일부터 전화(064-728-1509, 8957) 및 인터넷( http://arts.jejusi.go.kr )에서 예매 가능하다.
7세 이상 입장가로, 노인 및 다자녀가정 등 50%, 20명이상 단체 및 문화사랑회원 등은 30% 할인된다.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