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6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서 첫 선...20쌍 합창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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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만으로 구성된 이색 합창단 ‘제주부부합창단(단장 안충호)’이 12일 오후 6시 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말 그대로 부부들이 참여하는 제주부부합창단은, 진실한 사랑과 건강한 가정을 바탕으로 노래를 통해 기쁨을 나누며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지난해 6월 새롭게 창단 한 뒤로 각종 축제, 음악행사에 참여하면서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음악감독은 강문칠 전 제주도립합창단 지휘자가 맡았고, 이지연 피아니스트가 반주자로 참여한다. 합창단은 1부 순서로 가곡, 2부는 ‘7080’ 가요, 3부는 추억의 팝송을 부를 예정이다.

<언덕에서>, <내마음의 강물>, <강 건너 봄이 오듯>, <이 세상에 그대만큼 사랑하고픈 사람 있을까>, <눈이 큰 아이>, <길가에 앉아서>, <Bridge Over Trouble Water>, <I Have A Dream>, <My Way> 등 널리 알려진 친숙한 곡들을 부른다.

안충호 단장은 “앞만 보고 달려가던 그 젊은 부부들의 머리 위엔 어느덧 흰머리가 내려 앉고, 돋보기 없이 글씨 보기가 힘들어진 나이가 됐다. 그 부부들이 하나 둘 모여 함께 노래하기 시작했다”며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들이 부르는 노래가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세상을 사랑으로 채워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부부합창단은 음악을 사랑하는 부부의 참여를 기다린다. 엘토와 베이스 성악을 소화할 수 있는 이들이라면 더욱 환영한다.

문의: 제주부부합창단
제주시 삼동2길 9-3
064-744-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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