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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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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강성하, 이남호, 송석언, 김철수 교수(기호 순).

'대학을 대학답게', '능력있는 총장', '미래 준비하는 대학', '당당한 대학' 내세워 표심 공략 

제10대 제주대학교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열기가 뜨겁다. 각 후보자들은 주요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4년만에 직선제로 회귀한 제주대 총장 선거 선거권자는 파견·휴직 등을 빼고 1093명으로 전망된다. 1093명은 전임교원 567명, 직원 321명, 조교 105명, 학생 100명이다.

표의 등가성(等價性)에 따라 직원과 조교, 학생의 투표 반영 비율은 각각 전임교원 대비 13%, 2%, 4%로 정해졌다.

전임교원은 567명이 투표해 567표가 인정되며 △직원은 321명 투표, 73표 인정 △조교 105명 투표, 11표 인정 △학생 100명 투표, 22표가 인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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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 1번 강성하 교수.
기호 1번 강성하(58)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성하 교수는 ‘대학을 대학답게, 국립대학답게’를 모토로 내걸었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10가지를 제시했다.

10가지는 △불합리한 행정을 공식 제기할 총장과의 통로 마련 △정부사업 참여 시 단과대학 의사 최우선 존중 △대학평가만을 위한 학무·교무규정 개정 지양 △교수회의를 거치지 않은 특별사업용 개편 지침 폐지 △전자출석 시스템을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적용 △획일적인 기준에 의한 행정 모순 시정 △유료주차제의 실효성 원점 재검토 △교수의 학회 임원 위촉시 명분없는 총장 승인제 폐지 △성과급적 연봉제와 교수·연구·학생지도비 내규 합리화 △현안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가동이다.

강 교수는 출마의 변을 통해 “무한경쟁 세계화 시대에 국제경쟁력을 갖추면서 모두가 공감하는 원칙과 상식이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며 “모두의 지혜를 모아 시대 변화의 바른 방향을 향해 국립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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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2번 이남호 교수.
기호 2번 이남호(57)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이남호 교수의 슬로건은 ‘함께하는 리더십 능력있는 총장’이다. 이 교수는 4가지 약속 21개 공약을 내세웠다.

▲교육·학생·국제화 △글로벌 눈높이에 부응하는 튼튼한 전인교육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 △정부 재정지원사업 확대 및 운영 효율성 강화 △국제화 지원 강화 △생활관(기숙사) 활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연구·산학협력 △교원-Friendly 교내 연구지원사업 개편 △연구 분위기 제고를 위한 연구지원시스템 확대 △우수 연구집단 확대 △대학원 활성화 △산학협력 최우수 대학 육성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연계 산학협력 촉진 사업 완성 ▲대학재정·교육인프라 △대학재정 운용 효율화 △함께하는 교육 특성화 및 규모화 △교육대학 점프-업(Jump-Up) 정책 추진 △전문대학원 발전을 위한 지원 △대학 내실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행정·복지 △합리적 거버넌스:책임제 기반 행정조직 슬림(Slim)화 △학생지원 서비스 질 제고 △합리적 교원 평가체계 개편 △직원 인사 시스템 및 복지 개선 △소통 행정 및 찾아가는 총장 구현이다.

이 교수는 “제주대에 제시하는 두 개의 키워드는 국제화와 특성화다. 국제자유도시에 부합하는 국제화된 교육과 연구 역량을 구축하겠다. 이를 실현하려면 교육과 연구 특성화 전략이 필요하다. 제주의 문화, 자연, 생태, 관광,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를 바탕으로 대학을 운영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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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 3번 송석언 교수.
기호 3번 송석언(6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석언 교수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이 모토다.

송 교수도 10대 실천과제를 공약했다.

10대 과제는 △교수 급여 국립대 중상위권 수준 상향 △직원 교육·연구 및 학생지도비 지원 확대 △연구논문 지원 제도 혁신 및 강화 △국고 100억원 산학협력관 신축 △입학업무 전담 입학본부 신설 △대학발전 재정 5000억원 시대 달성 △학생과 총장간 간담회 정례화 △취업률 국립대 10위권 이내 유지 △제주대학교 병원 1000병상, 3차 의료기관 승격 △대외협력부총장 신설이다.

송 교수는 출마 이유에 대해 “교육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시대적 요구에서 자유로운 대학은 없다. 제주대도 시대적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가 노력했다. 하지만, 경쟁원리 기반 방식으로는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대학의 기본과 준비해야 할 미래에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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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 4번 김철수 교수.
기호 4번 김철수(61) 전산통계학과 교수

김철수 교수는 ‘함께 만들어가는 당당한 대학’을 슬로건으로 정했다.

김 교수는 핵심 10개를 공약했다.

10가지는 △시급한 대학 재정건전성 확보 △행복한 교직원 복지 공동체 실현 △행복한 교육! 학생이 꿈을 꿀 수 있는 교육 △연구하고 싶은 대학체제 조성 △국제화 및 외부 협력체제 강화 △대학의 특성화 및 위상 강화 △제주대의 대 사회적 책임 강화-의학계열 제2의 도약 △자긍심 넘치는 행정 서비스 △단과대학 현안 및 공간관리 체제 개선 △국립대학의 공공성과 위상 강화이다.

김 교수는 “20년 넘게 제주대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면서 깨달은 사실은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라는 교육 철학이다. 작은 변화가 모여 더 큰 도약을 이끌고,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확신한다. 구성원들과 폭넓고 깊이 소통해 작은 변화로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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