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619_208767_2006.jpg
▲ 지난해 열린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12월1~2일 제주한라대 한라컨벤션센터...과정 중심 평가, 수업방식 세계적 흐름 공유 

‘평가 혁신으로 미래를 새롭게’를 모토로 한 국제교육심포지엄이 열린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4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는 12월1일부터 이틀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17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교육심포지엄에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맞춰 과정 중심 평가 및 수업방식 등 세계적 교육 흐름과 정보가 공유된다. 

유리 벨파리(Yuri Belfali) OECD 교육기술국 영유아·학교담당과장의 ‘PISA 2018 평가의 방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종 주제발표와 토크쇼 등이 예정됐다.

PISA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로, 세계 각국의 교육정책 수립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만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읽기와 수학, 과학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심포 첫날에는 △상경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의 ‘TIMSS 2015 평가결과에 나타난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취 및 시사점’ △이쿠코 츠보야 뉴유에루 IB 일본 대사의 ‘IB교육과정과 평가:일본의 도입 사례’ △제니퍼 아담스(Jennifer Adams) 캐나다 오타와 칼튼교육청 교육감의 ‘수업의 과정과 과정 중심 평가:학교의 수업-평가 사례 중심으로’ 발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된다.

TIMSS(Trends in International Mathematics and Science Study)는 수학·과학 성취도 추이변화 국제비교 연구로, 세계 각국의 4학년과 8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다. 지난 1995년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 협회(IEA)에서 고안, 4년마다 한 번씩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날에는 △이혜정 교육과 혁신 연구소장의 ‘시험이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 △앤 라사카 바리아 직업학교 교감의 ‘핀란드 교육자의 시각에서 본 제주교육’ 토크쇼 등이 열린다.

라사카 교장은 지난 6월 도교육청 초빙연구원으로 40여일간 제주에 머물며 제주 교육을 직접 체험했다.

같은날 ‘2017 제주 수업 나눔 축제’도 펼쳐진다. ‘교사, 수업에서 나를 만나다’, ‘사례발표와 질문이 있는 대화, 수업혁신 사례 공유’ 등이 예정됐다.

이 교육감은 “이번 심포지엄은 수업과 평가 혁신을 주도하는 국제적 공론의 장이 될 것이다. 1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본다”며 “제주가 우리나라 교육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