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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MBC 파업 잠정 중단, 뉴스·시사는 제작 거부

이동건 기자 dg@jejusori.net 2017년 11월 14일 화요일 14:3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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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제주지부가 14일 파업투쟁 전환 결의대회를 갖고 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장과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이 가결됨에 따라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제주지부가 15일부터 파업을 잠정 중단, 업무에 복귀한다.

제주MBC 노조는 14일 오후 2시 제주MBC 로비에서 파업투쟁 전환 결의대회를 갖고 “총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다만,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제작은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김장겸 사장이 해임돼도 또 다른 '언론 부역자' 백종문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뉴스와 시사교양 제작 부서에는 아직 적폐세력이 남아있다. 공영방송 재건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 전국 17개 시·도 MBC 지부는 뉴스 제작을 거부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MBC 내부 적폐 청산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9년동안 권력의 MBC 장악 과정과 전 조합원들의 반성을 담은 ‘MBC 장악 백서’를 서울지부와 공동으로 발간할 것”이라며 “또 공영방송으로서 MBC가 지향해야 할 강령과 규범, 지역사 사장 선임 제도 개선 등을 담은 ‘MBC 재건 리포트’도 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두 번 다시 공영방송을 정권 하수인으로 전락하게 할 수 없다는 MBC 구성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총파업을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날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간 이어진 MBC 뉴스를 보면서 권력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소홀했던 점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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