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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업 얻고 싶다면, 이제는 사람 만나는 공부하라”

한형진 기자 cooldead@naver.com 2017년 11월 14일 화요일 17:28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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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7학년도 2학기 열 번째 강의는 홍순성 홍스랩 대표가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JDC대학생아카데미] 홍순성 “불확실성 높은 저성장시대, 다양한 직업 가능한 능력 필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와 <제주의소리>가 공동주관하는 'JDC 대학생아카데미' 2017학년도 2학기 열 번째 강의가 14일 오후 2시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3호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1인 기업가’ 홍순성 홍스랩 대표가 진행했다.

홍 대표는 한국에서 11년째 1인 기업가로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미래 세대가 직업 선택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조언했다.

2006년 회사를 그만두고 집필가, 스마트워킹 컨설턴트, 팟캐스트 방송 <나는 1인기업가다> 제작자, 1인 기업 매니저 등으로 살아온 홍 대표는 “이제는 직장이 아닌 직업을 찾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 대학보다는 사회에서 능력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이유는 1980~90년대 고성장 시대를 지나 지금은 명백한 저성장 시대이기 때문이라는 것. 예전처럼 한 가지 직업, 고정된 일, 안정된 기반은 찾기 힘들어졌고, 불확실성을 유념해 시대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자세와 조직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은퇴나 정년 개념 역시 더 이상 유효하지 않기에, 연금 같은 고정자산에 매달리기 보다는 생산성, 건강, 변화에 반응하는 능력 같은 무형자산을 높게 샀다.

홍 대표는 “나도 요일 별로 직업이 다르다. 월요일은 팟캐스트 방송 제작, 화요일과 수요일은 강의, 목요일은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평생 동안 여러 가지 직업이 필요할 것”이라며 “인터넷에 이어 모바일로 진화하는 변화 흐름은 기존 교육기관에서 따라갈 수 없다. 필요한 지식은 현장에서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에 직업을 찾는 필수 능력으로 ‘네트워킹(관계 맺기)’을 꼽았다. 지금까지 공부라고 하면 도서관 같은 장소에서 독수공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다만 각종 정보들이 온라인에서 쉴 새 없이 생겨나는 지금 시대에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얻는 공부가 개개인을 훨씬 성장시킨다.

홍 대표는 “나 역시 11년 동안 독서 모임, 주제별 강좌, 1인기업가 포럼 등 20개가 넘는 모임을 만들고 참여해왔다. 중요한 건 만남의 목적이 오직 정보 공유라면 꾸준히 이어질 수 없다. 서로를 알아가는 네트워킹 목적을 가미하면 훨씬 호응도 좋고 생산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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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성 대표.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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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성 대표 강의 모습. ⓒ제주의소리

예를 들어 홍 대표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운영한 에버노트(evernote) 모임은, 기본적으로 기록에 특화된 어플리케이션 에버노트를 배우는 모임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브런치(brunch) 모임으로 시작해 점점 규모를 확대했고, 나중에는 맥주 파티, 작품 전시, 클럽 공연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행했다. 그가 현재 이끌고 있는 1인기업가 포럼, 실행독서 모임 모두 마찬가지다. 

홍 대표는 “실제 이런 모임이 계기가 돼서 취업을 하거나 생산적인 일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혼자 할 수 없는 것이라면 함께 할 때 만들 수 있다. 이제는 사람과 얼마나 잘 연결하는 지 여부가 능력이고, 그 과정 자체가 효과적인 공부가 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아이디어가 있을 때는 고민보다 일단 실천하는 자세가 큰 도움이 되며, 작은 팁도 좋지만 모든 일에 기본되는 기획·운영·네트워킹 능력을 익히는데 집중할 것을 제안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면 관련된 사안에 계속 질문을 던지면서, 상세히 답을 정리하면 큰 틀에서 이해하기 좋다는 경험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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