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환경-축산-하수운영과 순...근평 최대 2.4점 부여, 성과옵션 등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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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공직 분위기 확산을 위해 10개 격무부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격무부서 1위는 대중교통과 운송지원담당, 2위 생활환경과 생활환경담당, 3위 축산과 축산환경담당, 4위 제주하수운영과 수질관리담당, 5위 노인장애인복지과 양지공원관리담당이 각각 선정됐다.

이어 노인장애인복지과 장애인복지담당, 생활환경과 자원순환담당, 감귤진흥과 감귤유통담당, 교통정책과 택시행정담당, 상수도부 상수도생산관리과 순이었다.

과(課)로 치면 대중교통과와 생활환경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상하수도본부 등이 포함됐다. 

1위로 선정된 대중교통과 운송지원담당은 30년만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민원이 3만건이나 폭주하고, 준공영제 시행으로 업무량이 증가했다.

2위 생활환경과 생활환경담당은 축산악취 실태조사 및 관리지역 지정, 축산분뇨 무단유출 후속조치 및 제도개선 등으로 진땀을 흘렸다. 3위 축산환경담당은 중산간지역 개발 및 관광객 증가에 따른 양돈장 악취 민원 지속 증가로 격무부서가 됐다.

이들 격무부서 직원들은 근무성적평정 시 최대 2.4점의 가점이 부여되고, 성과옵션 선발과 모범공무원 등 각종 상훈심사는 물론 해외연수 대상자 선발과정에서도 별도 가점이 부여된다.

1~3위는 A등급으로 0.05점, 4~6위 B등급 0.03점, 7~10위 0.02점(매월)의 가점을 받게 된다.

또한 격무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에겐 향후 본인이 희망하는 부서를 우선 배려하고, 업무 추진성과가 있는 3년 이상 근무직원은 인사위원회 승진 심의 시 격무부서 근무경력을 공지하는 등 우대를 받게 된다.

올해 격무부서는 21개 부서에서 신청을 받아 직원들의 설문과 부서장의 의견, 노동조합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선정했다.

직원 설문에는 1054명이 참여했고,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105명, 전공노와 도청공무원노조 참여로 결정됐다.

이영진 제주도 총무과장은 "앞으로 일과 조직 중심의 성과보상이라는 인사혁신시책의 일환으로 격무담당을 지속적으로 발굴·선정해 나가겠다"며 "도정 현안 추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면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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