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립종자원 제주지원 청사를 신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국립종자원은 감귤 등 늘어나는 아열대작물과 채소, 화훼 등 재배시험 기반 조성을 위해 72억원을 투입,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일대 3만5936㎡ 부지에 제주지원 청사를 신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축 건물에는 청사와 유리온실, 농기계 창고, 재배시험 포장 등이 갖춰진다.

종자원은 올해 부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예산을 투입해 실험실을 갖춘 청사를 신축할 방침이다. 설계용역 업체는 이달 중 선정할 예정이다.

종자원은 제주지원에서 아열대작물과 함께 과수·화훼작물 등 품종보호가 출원되는 작물에 대한 재배시험이 가능해 신품종 육성 등이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제주지원은 제주도 농업기술원과 인근 농가를 임대해 사용해왔다. 설립 이래 26작물 438품종의 품종보호 재배시험 등을 추진했다.

종자원은 건물 신축으로 제주지역 감자와 콩, 맥주보리 등 종자 보증업무가 활성화돼 고품질 우량종자 농가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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