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 기획전 <1955년, 미도파화랑 상상>...당시 전시 자료, 작품 복제본 등 선봬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은 11월 14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1955년, 미도파화랑 상상>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5년 이중섭 화가가 일본에 있는 부인과 두 아들과의 재회를 꿈꾸며 치열하게 준비한 미도파백화점 화랑 개인전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자리다.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이 오로지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준비한 미도파화랑 개인전의 작품목록과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를 준비했다”며 “당시 전시 작품을 추정하면서 이중섭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 의의를 둔다”고 소개했다.

.이중섭 작품전 안내장1.jpg
▲ 이중섭 개인전 안내장. 사진=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1955 01 이중섭 미도파 개인전 때 이중섭(가운데).png
▲ 1955년 개인전 당시 이중섭 모습(가운데). ⓒ제주의소리
1955년 미도파화랑 전시실.jpg
▲ 1955년 이중섭 개인전이 열렸던 미도파화랑 전시실 모습. 사진=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흰 소(1955년 미도파화랑 전시 출품작).jpg
▲ 1955년 미도파화랑 전시 출품작인 <흰 소>. 사진=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가족과 첫눈(1955년 미도파화랑 전시 출품작).jpg
▲ 1955년 미도파화랑 전시 출품작인 <가족과 첫눈>. 사진=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꽃과 여인(1955년 미도파화랑 전시 출품작).jpg
▲ 1955년 미도파화랑 전시 출품작인 <꽃과 여인>. 사진=이중섭미술관. ⓒ제주의소리

전시에서는 은지화 10점을 포함한 복제본 55점을 선보인다. 당시 전시 방명록, 미도파화랑 전시장 사진, 이중섭 편지 등 아카이브 자료도 함께 선보인다.

이중섭미술관 관계자는 "개인전 방명록을 통해 당시 예술가들의 정신세계와 교류 관계도 살펴보고, 전시 공간의 변천사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중섭미술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마감 시간은 오후 5시 30분이다. 

문의: 064-760-3567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