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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한 논문을 제출해 재임용된 혐의로 제주지역 현직 대학 교수가 법정에 서게 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제주국제대학교 A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교수는 2013~2014년도 제주국제대학교 재임용 과정에서 자신의 연구실적을 대학측에 제출하면서 표절 논문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육지부 J대학이 올해 7월 표절 논문을 이유로 A교수에 대한 석사학위를 취소한 점에 비춰 혐의점이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관행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하지만 재임용 심사과정에서 대학측의 심사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A교수는 석사 학위 취소에 반발해 J대학측에 이의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국제대는 A교수에 대해 보직을 해임하고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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