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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문답지 104상자 하루 만에 다시 도교육청서 봉인...경찰 호위 속 이송작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는 초유의 상황 속에 서귀포시로 넘어간 수능 시험지가 보안상의 이유로 하루 만에 제주시로 다시 돌아왔다.

제주도교육청은 16일 오후 2시43분 본관 지하 통제실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서귀포시(95지구) 문답지를 되가져와 다시 봉인하는 수송작전을 펼쳤다.

당초 도교육청은 수능 일정에 맞춰 시험 하루 전인 15일 오후 2시 본관 지하에 있던 서귀포시 문답지를 분류하고 교통편을 통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으로 옮겼다.

하지만 수능 연기로 관리·보안 문제가 불거지자 도교육청은 문답지를 한 곳에 모아 관리를 일원화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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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만에 다시 돌아온 문답지는 서귀포고와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 등 4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1534명이 치를 분량이다.

문답지를 실은 트럭은 경찰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이날 오후 1시20분 서귀포교육지원청을 출발해 1시간 17분만인 오후 2시37분 도교육청에 도착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교육청 직원 4명이 트럭 뒤를 따랐다. 차량에 실린 문답지는 문제지  73상자, 답안지 25상자, 회수용봉투 1상자, 특수시험지 1상자 등 모두 104상자 규모다.

도교육청으로 옮겨진 95지구 문답지는 철통보안 속에 오는 23일 수능이 치러지기 전까지 제주시(94지구) 문답지와 같은 장소에 보관된다.

보안을 위해 경찰과 도교육청, 교육부 중앙협력관 각 2명씩 모두 6명이 24시간 교대로 관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관리 인원을 증원하면 인원을 재편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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