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전경1.jpg

통계청 2016년 주택소유통계...2채 이상 보유자 19%, 세종시 이어 전국 두번째로 높아 

이주열풍이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개인주택의 외지인 소유비율이 10%를 넘어섰다. 1인당 2채 이상 보유비율도 높아지면서 전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16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총주택 중 개인소유 주택은 18만1000채로 2015년 17만채와 비교해 6.6% 늘었다.

개인소유 주택 중 도민 소유는 16만3000채로 90.0%를 차지했다. 나머지 10% 1만8000채는 외지인 소유였다. 외지인 소유 주택은 2015년 1만6000채에서 1년 사이 2000채나 늘었다.

도내 주택을 보유한 외지인을 실제 거주지역별로 분류하면 서울 강남구 출신이 700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하남시와 경기 고양시 출신이 600채로 뒤를 이었다.

주택을 보유한 도내 16만1000명 중 2채 이상 보유자는 19.0%(3만499명)로 세종시 19.3%에 이어 전국에서 비율이 두 번째로 높았다. 

2채 이상 보유자는 전국 147개 시 지역 비교에서도 서귀포시가 19.5%로 서울 강남과 서초구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제주시는 18.8%로 일곱 번째였다.

복수의 주택 보유자 중 3채 보유자는 4367명, 4채 보유자는 1089명이다. 5채 이상 보유자도 2048명에 달했다. 주소지별로 보면 제주시 1636명, 서귀포시 412명이다.

소유주택은 각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전부에 대해 소유지분을 고려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합산한 결과다. 단독주택 1채와 공동소유 주택 1채가 있다면 2채로 반영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