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 판매량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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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 ⓒ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가 먹고 남은 음식물을 활용해 생산한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들어 11월 16일까지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는 201농가에 총 2만1717포가 판매됐다. 이는 5400만원 가량의 규모로 작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1포(20kg)당 2500원의 저렴한 가격인데다 무기물과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톱밥, 발효제 EM 등 질 좋은 부재료를 혼합·발효한 점 등 효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늘었다. 구매시 제주 전역 농경지에 비료를 무상배송해준 것도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 칠십리 부산물비료는 음식물(고형물, 수분제거) 80%, 톱밥·첨가제(보카시) 20%를 배합해 60일의 호기 발효와 30일의 후숙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있다.

이상헌 서귀포시 생활환경과장은 “비료의 품질향상을 위해 양질의 톱밥과 미생물 발효제 등을 첨가해 생산하고 품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지역 조경 공사현장 등을 대상으로 비료 판매협의에 나서는 등 판매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물비료는 서귀포시 생활환경과(064-760-2951~3)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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