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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소나무 재선충.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 해발 900고지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함에 따라 재선충 확산을 선제적이고 강력하게 차단하기 위한 방제 전략을 마련, 정밀 방제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까지 900고지 이상 재선충은 2016년 1그루, 올해 17그루 등 총 18그루가 감염됐다.
 
이번 방제전략은 국제 4대 보호지역인 한라산국립공원을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춰 한라산 600~1000m까지 완전방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기적인 항공방제로 매개충(솔수염하늘소) 서식밀도를 줄이고, 그동안 방제 취약지였던 한라산 경계지역 집중방제로 행정시와의 협업 방제도 추진된다.

또 고사목 색출을 위한 특전사, 제주산악안전대, 환경단체 등과 예찰(지상, 드론, 항공)활동을 강화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방제전략에 의거 예산 40억원을 투입해 예방나무주사는 6년 약효를 사용해 고지 74ha, 2만2000그루 2사업구로 나눠 시행되며, 위치는 피해가 많은 제2어승생수원지 주변 및 올해 감염목이 발생한 석굴암 주변 등이다.

고사목 제거사업도 188ha, 3000그루 3사업구로 나누어 12월25일까지 시행되며, 인력은 1025명(예방나무625, 고사목 400명)이 투입된다.

특히 고사목제거에 따른 잔물 처리는 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최대한 임지에서 헬기운반 또는 인력으로 운반, 소각 및 파쇄 처리하도록 하고 있으며, 타포린 훈증, 그물망 사용은 최소화 할 예정이다.

사업 품질 향상을 위해 책임감리원을 배치하고 , 예찰방제단 및 환경단체 등을 이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방제목 누락 확인, 벌근박피, 잔가지 수거 , 과도한 산림 훼손 등을 확인, 방제 품질 향상을 꾀할 게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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