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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압수한 도박 물품.
제주에서 수천만원대 돈이 오간 주부도박단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도박장소 개설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김모(38)씨 등 29명을 검거, 이중 김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29명은 제주시 조천읍에서 지난 11월15일 오후 10시께부터 이튿날 오전 1시30분까지 속칭 ‘아도사끼’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한 판에 적게는 5만원, 많게는 100만원의 판돈을 걸었다.

경찰은 이들이 총책과 환전, 망보기까지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등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도내 숙박업소를 옮겨 다녔다. 또 현금을 사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칩을 이용했다.

경찰은 제주에서 주부도박이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 잠복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1800만원과 8000만원 상당의 칩을 압수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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