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은 23일 오후 7시 예술공간 이아에서 <2017 미술관포럼: 모다들엉 과학예술>의 일환으로 조정환 ‘다중지성의 정원’ 대표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

조 대표는 한국문학사, 문학평론, 사회철학, 정치철학, 정치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철학자 겸 출판인이다. 계간 《실천문학》 편집위원, 월간 《노동해방문학》 주간, 웹저널 《자율평론》 편집인을 역임하면서 문학과 예술비평 등 간행물 방면에서도 널리 활동한다. 현재 다중지성의 정원 대표 겸 도서출판 갈무리 대표를 맡고 있다. 

조 대표는 현대 사회에서 생산 활동은 상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생명을 생산하고 도시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 때문에 모든 시민들은 노동자인 동시에 삶과 도시를 가꾸는 예술가이기를 요구 받는다.

조 대표는 이번 강의를 통해 예술인간이 어떤 형태로 형성되고 있는지,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들려준다. 특히 예술인간이 구축하는 도시는 어떤 모습의 도시로 되고 있는지를 그려본다.

제주도립미술관의 <미술관 포럼-모다들엉 과학예술>은 과학과 예술의 융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하여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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