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겸 작가, 강정마을미술관에서 사진심리상담전시 ‘관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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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 이겸. ⓒ 이겸

사진작가 이겸이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강정마을미술관 ‘살롱드 문’에서 사진심리상담전시를 진행한다.

‘관계의 평화’라는 이름으로 우리 주변을 둘러싼 관계에서 오는 문제와 불편함, 그 마음의 작용을 시각화했다. 사진은 마음이 시각화된 언어이고, 개인의 사진을 통해 마음의 뿌리에 다가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이번 전시의 밑바탕이 됐다.

시각적인 나열을 넘어 관객들과 사진심리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90분 동안 집단상담 방식으로 이어지며, 8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겸 작가의 페이스북과 여행과치유 카페(cafe.naver.com/megustajeju)에서 가능하다.

이겸 작가는 “특정 대상을 사진 찍은 이유는 분명히 있고, 찍은 사진을 보관하는 이유 또한 분명히 있다. 개인의 매우 사적인 언어가 담겨있다”며 “누군가는 이러한 개인의 독특한 언어를 읽어주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이겸 작가는 한국사진치료학회 수련감독자다. 제주에 ‘여행과치유’를 설립해 사진심리상담과 결식아동후원과 지역아동을 위한 장학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 달에 1000원씩 자동 이체하는 장학금 후원프로그램인 ‘천원장학금’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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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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