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포항 지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제주도개발공사를 통해 2리터 짜리 제주 삼다수 1만300여병을 포항 지역에 전달한데 이어, 21일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재해구호협회에 전액 지정 기탁했다. 

원희룡 지사는 “포항 지역의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른 지역의 재난·재해 발생 시 제주도도 지원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지난 15일 규모 5.4 지진과 여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의 피해 복구 상황을 예의주시 할 것을 지시한 이후 20일 김관용 경북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에게 전화해 직접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도는 포항지역 피해 복구 상황을 지켜보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연기에 따른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는 수능 당일인 23일 오전 주간정책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고3 수험생을 둔 공직자 가정을 배려하기 위해 28일로 회의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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