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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돌멩이 투척으로 파손된 제주시청사 한 부서의 유리창. ⓒ 제주의소리

청원경찰이 현장서 붙잡아 경찰에 인계...최근 일주일새 4차례, 용의자는 혐의 부인 

최근 일주일 동안 연이어 제주시청사 유리창을 돌멩이로 깨뜨려 공무원들을 불안에 떨게했던 용의자가 청원경찰의 잠복근무 끝에 검거됐다.

제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22일 새벽 3시 35분쯤 이모(47, 제주시)씨가 돌을 던져 유리창을 깨뜨리는 것을 시청 청원경찰이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최근 제주시청 유리창이 깨진 것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총 네 차례. 피해 부서는 총 3곳, 깨진 유리창은 총 7장.

인근 공사장 등에서 주운 것으로 보이는 돌멩이나 벽돌을 유리창을 향해 투척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시간은 새벽 2~4시 사이로 추정되고 있다.

연이은 유리창 파손에 제주시는 청원경찰 야간당직 인원을 늘렸고, 22일 새벽 CCTV 취약지 인근에 차량을 세워두고 잠복하고 있던 청원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았다.

제주시 관계자는 “반복해서 청사 유리창이 깨지는 일이 발생하자 공무원들이 불안에 떨었다”며 “제주시청 주변 취약지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은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용의자 이씨는 현재 혐의(공용물건손상)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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