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사람들이 2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제주시 아라동 아라올레 지꺼진장(옛 목석원)에서 2017년 마지막 ‘곶자왈도체비장’을 연다.

현장에서는 일러스트 색칠, 페이스페인팅, 쿠키클레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약초가 담긴 된장·김치 판매, 텃밭 농산물, 산야초, 연밥, 빙떡, 보리빵 등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사회적협동조합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 참여주민과 조합원들이 함께하는 막강비주얼 난타동아리 GGN(끈)의 난타공연도 예정돼 있다.

곶자왈도체비장은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해 시민의 힘으로 곶자왈을 지켜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올해 3월부터 매월 네 번째 일요일에 열렸다.

곶자왈사람들은 장터를 통해 기부되는 수익금을 곶자왈 매입기금으로 기탁해 왔다. 2014년에는 곶자왈 국민신탁 사이트 1호인 화순곶자왈(2만5030㎡)의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 

2016년 7월에는 청수곶자왈(44만8773㎡) 지분 일부 매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곶자왈 국민신탁 사이트 2호 소유권 이전도 목전에 두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