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 노선 환자 및 보호자까지 30%에서 최대 45%까지 할인혜택 제공

대한항공이 제주도내 소아암․백혈병 환우와 보호자들의 뭍 나들이 치료에 따른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항공운임을 할인해 준다.

대한항공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종전부터 시행하던 장애인과 누워서 탑승하는 환자승객 운임 할인에 이어 소아암․백혈병 환우 및 보호자까지 할인혜택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대상은 제주도내 소아암․백혈병 환우(만 18세 미만)와 동반하는 보호자다.

국내선 제주~김포 노선에 대해 만 24개월~만 13세 미만 어린이 환우는 일반석 정상운임의 45%, 동반 보호자는 30% 할인하고, 만 13~18세 환자와 동반 보호자 1명에 대해서는 왕복운임의 30%를 할인해준다.

지금까지는 장애인(30~50%) 및 동반보호자 할인 적용과 누워서 항공기를 이용해야만 하는 환자승객 50%(일반석 6석 사용 중 3석 운임, 보호자 1명 무료) 할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이번에 장애인 등록이 안 된 소아암․백혈병 환우와 보호자에게까지 확대한 것이다.

대한항공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제주에서 소아암․백혈병 환우들이 많게는 월 2회 이상 서울행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항공료 할인을 통해 조금이라도 경제적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편 예약은 대한항공 제주지점(064-750-8333)으로 문의하고, 발권은 제주지점 발권카운터에서 사전 발권하거나 출발 당일 제주공항 대한항공 카운터에서 발권 및 좌석배정을 받으면 된다.

한편 도내 백혈병․소아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아는 160여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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