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지에서 제주산 활넙치가 인기를 끌면서 수출 물량도 늘고 있다.

4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 따르면 6월부터 11월까지 베트남에 수출된 제주산 활넙치는 25t 가량이다.

그동안 국내산 활넙치는 일본시장에 의존했지만 통관검사 강화로 최근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실제 국내산 활넙치 일본 수출 검사물량은 2014년 7407t에서 2015년 4586t, 2016년 4240t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 11월 현재도 3775t에 머물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가 9000만명을 넘고 개방화로 인해 한국과 일본 기업 등이 대거 진출하면서 활어 소비문화도 덩달아 확산되고 있다.

수출업계는 베트남 현지에서 활어를 주재료로 사용하는 생선요리 소비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베트남 수출량 증가를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역·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수출에 애로사항이 없도록 수출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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