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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꽃으로 갈아입은 한라산 영실 구상나무밭. ⓒ제주의소리
5일 제주지역에 올 겨울 첫눈이 내린 가운데 산간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서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제주기상청에서도 진눈깨비가 관측되면서 제주 첫눈으로 공식 기록됐다. 첫 눈은 평년(12월 8일)보다 3일, 지난해(12월 15일)보다는 10일 빠르다.

한라산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렸다.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진달래밭 15cm, 윗세오름 17cm, 어리목 11.5cm 등이다. 제주시 아라동에도 4cm 가량 쌓였다.

한라산 적설량은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오전 6시부터 3시간 간격으로 눈금자가 있는 적설판을 보고 기상청에 알리는 시스템이다. 제주 산간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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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윗세오름 가는 길.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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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윗세오름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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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윗세오름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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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윗세오름 모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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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윗세오름 휴게소 일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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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영실 구상나무밭 전경. ⓒ제주의소리
▲ 눈이 쌓인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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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수북이 쌓인 한라산 어리목광장.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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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수북이 쌓인 한라산 어리목광장.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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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수북이 쌓인 한라산 어리목광장. 사진=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제공.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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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쌓인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 교정에서 아이들이 뛰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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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도로 제설 작업 모습. ⓒ제주의소리

산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돈내코 코스와 백록담으로 향하는 일부 코스는 등반이 통제됐다. 

오후 3시 37분 현재 한라산 1100도로(어승생~자연휴양림)는 결빙으로 인해 대형·소형 차량 모두 통제됐다.

5.16도로(수악교~한라생태숲)와 명림로(한화리조트~사려니숲길)를 오가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다행히 아직까지 119에는 눈 관련 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한라산 횡단도로와 산간 도로에서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들 도로에는 제설장비 11대가 투입됐다. 

이날 제주는 올 겨울 가장 추운 날로 기록됐다.

오후 4시 기준 제주 5.6도, 아라동 0.3도, 외도동 5.1도, 서귀포 5.3도, 중문 3.4도, 성산 3.5도, 월정 4.3도, 고산 5.2도 등이다. 아라동의 경우 오전 10시16분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6일 제주는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 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로 예상된다. 

또 찬 대륙고기압 등 영향으로 당분간 불규칙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온 변화 폭도 커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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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중산간 일대에서 제설차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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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중산간 일대에서 제설차가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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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천초등학교 교래분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 애조로 오라교차로 일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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