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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경남 제주공생자원봉사연합회장 ⓒ제주의소리
고경남 제주공생자원봉사연합회장이 30여년간 지역사회에서 나눔과 배려의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켜 온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 회장은 6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 자원봉사협의회(회장 이유근)의 주최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7 자원봉사자대회 및 자원봉사 인증기업 나눔대축제'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소싯적부터 봉사를 손에서 떼놓지 않았다는 고 회장은 지난 1992년 6월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최한 지역복지봉사자 교육을 이수한 후 '온누리봉사회'라는 신생 봉사단체를 조직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이 자원봉사활동 인프라나 저변이 넓지 않았던 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그는 열정적으로 봉사회를 이끌어 왔고, 초대 회장을 맡은 후부터 지금까지 투철한 사명감으로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에 대한 봉사를 전개했다.

특히 고 회장은 자원봉사 단체 결성에만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교육,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지역사회 자원봉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필연적으로 그의 이름 앞에는 '봉사'에 관한 많은 타이틀이 붙었다. 온누리봉사회 회장, 손뜻모아봉사회 회장, 자원봉사자연합회 회장, 제주사랑의열매 지역사회나눔봉사단 단장, 제주도 민족통일청년협의회 회장 등을 지내며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최근에는 제주공생자원봉사자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도지사 표창 4회, 제주경찰청 표창 2회, 제주교육감 감사장 2회, 제주청년봉사대상, 탐라봉사대상, 상록수봉사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도 뒤따랐고, 대통령 표창의 영예까지 누리게 됐다.

한편, 이날 열린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이순희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원석철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자원봉사연합회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장태복 자원봉사자, 허찬영 자연보호중앙연맹 서귀포시협의회장, 고경식 제주적십자사 탐라봉사회 자원봉사자, 최재식 상록자원봉사단 이사장, 수운교 청정봉사단, 삼광사 덕희봉사회, KT&G 제주본부 등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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