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제주도당(이하 바른정당)은 7일 김명범 대변인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 공약도 지키지 못하면서 제주를 분권 모델로 만들 수 있겠냐”고 밝혔다.

전날 국회를 통과한 정부 새해 예산안에 제주산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예산이 빠진데 대한 비판이다. 

바른정당은 “제주산 농산물 해상운송비 국비 지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고, 제주출신 민주당 국회의원 3인이 지속적으로 건의했음은 물론, 제주도의회 차원의 결의안까지 채택할 정도로 제주지역 1차 산업 최대 숙원 과제”라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은 “그럼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보다 앞서는 기재부의 지역형평성 논리에 가로막힌 기막힌 현실에 농가들은 허탈감을 넘어 분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7억원에 불과한 농산물 해상운송비 제주지역 대선공약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 제주를 분권 모델로 만들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립 서비스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3인의 국회의원들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대통령 공약이 공염불이 되지 않도록 대중앙 설득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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