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원아파트 인근 도로의 전선지중화 사업이 올해 안에 추진된다.

제주시는 총 사업비 35억1000만원을 투입해 이달중 제원아파트 주변도로에 대한 전선지중화 사업을 발주하고,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동주택과 상가가 밀집한 제원아파트 인근 지역의 경우 도로폭이 6~10m로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전력.통신선과 전신주들이 무분별하게 난립함에 따라 이를 정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많은 유동인구에 비해 보행로와 안전시설이 부족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을 끼쳐오던 터였다.

사업을 통해 제원아파트 동측에 남~북으로 위치한 제원길을 중심으로 총 1278m의 구간에 가공선로의 지중화 작업 및 도로정비를 시행하게 된다. 거미줄처럼 뻗은 가공선로의 지중화, 전신 및 통신주 제거, 아스팔트노면 포장, 안전시설물 및 어린이 보호구역 설치를 주요사업으로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전선 지중화 사업을 시행하여 지역 주민에게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제주의 이미지를 부각해 관광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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