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신규 등록된 자가용 대수가 지난해에 비해 13%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관내 신규 등록된 자가용 대수는 1만5009대로, 지난해 1만7424대 보다 13.9% 줄었다.

이는 올해부터 중형자동차까지 확대 시행한 차고지증명제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차고지 증명제가 전면 도입된 동지역은 19.2% 신규차량이 감소한 반면, 제도 도입 전인 읍면지역은 오히려 3.9% 증가했다. 

다만, 차고지증명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전기차는 32% 증가돼 차고지증명제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전기차와 경차를 포함한 제주도 전역의 모든 차량에 대한 제도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도 전역 전 차종 조기시행에 대비해 자기차고지 갖기 사업, 유료공영주차장 전환, 임대차고지정보 제공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리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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