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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11일 오전 7시4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앞 바다에서 김모(47.여.서울)씨가 물에 떠 있는 것을 인근에 있던 상인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119를 경유해 구조 요청을 받은 서귀포해경은 119구급대 함께 김씨를 육상으로 끌어 올렸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해경에 도착했을 당시 포구 방파제에는 김씨의 가방 1개가 있었다. 가방 안에 신분증은 없었지만 현금 8만원과 화장품 등이 들어있었다.

김모는 발견 당시 검정색 상의와 치마, 스타킹, 구두를 착용하고 있었다. 외형상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지문감정을 통해 신원을 확인하고 항구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김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 목격자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서귀포해경은 “김씨의 주소가 서울이지만 관광객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내일(12일) 오후 부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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