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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평화의섬제주를만드는사람들이 13일 오후 3시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에서 중국의 난징대학살 80주년을 맞아 국내 추모제를 연다.

추모제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염원하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난징을 폭격하고 일본으로 돌아가던 비행기의 중간 경유지였던 ‘알뜨르비행장 격납고’에서 진행한다. 

행사는 강정 프란치스코센터 활동가인 정선녀의 <잠들지 않는 남도> 노래를 시작으로 김수열 시인의 추모 시 <난징 국수> 낭송, 퀴어활동가 김기홍의 플릇 연주 등으로 진행된다.

김경훈 시인의 제문 낭독과 소리꾼 은숙의 소리, 춤꾼 박연술의 살풀이도 예정돼 있다. 이어 최상돈의 <애기동백꽃의 노래>, < 섯알오름의 한> 노래공연으로 추모제를 마무리 한다.

중국은 매해 12월13일 난징대학살로 무참히 죽어간 이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2014년에는 이날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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