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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중훈 시인. ⓒ제주의소리
한국문인협회 제주도지회(회장 김가영)는 제17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강중훈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시집 《바람, 꽃이 되다만 땀의 영혼》이다. 

제주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시인이 고향 마을 ‘오조리’에서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경험한 역사성과 삶의 흔적들, 그리고 그간 삭여온 고뇌와 번민을 담은 작품집”이라며 "잘 다듬어진 시편들이 단순하면서 율동적이고 회화적이며 시인의 일상 호흡이 느껴지는 작품집”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게다가 시편 등과 더불어 연상되는 풍경들이 사진과 함께 다가오니 더욱 생생하게 읽힌다. 제주의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제주의 역사와 정서를 반추할 수 있는 작품들로 덮여있다"고 호평했다.

강중훈 시인은 1993년 한겨레문학으로 등단해 서귀포문인협회 회장, 제주문인협회 회장, 계간 문예지 <다층> 편집인, 국제 펜한국본부 제주지역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오조리, 오조리, 땀꽃마을 오조리야》, 《가장 눈부시고도 아름다운 자유의지의 실천》, 《작디 작은 섬에서의 몽상》, 《날아다니는 연어를 위한 단상》, 《털두꺼비 하늘소의 꿈》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5시 탑동 팔레스호텔 10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문의: 064-74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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