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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왼쪽에서 두 번째)은 14일 오후 원희룡 지사(오른쪽에서 두 번째),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연호 의원(바른정당 원내대표)과 함께 국회를 방문, 원혜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가운데)을 만나 도의원 2명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의소리
고충홍 의장, 14일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정개특위 방문…선거구획정 문제해결 행보

[기사보강=16시28분]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이 취임 후 첫 도외방문지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방문, 선거구 획정 문제해결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고충홍 의장은 14일 오후 고용호(더불어민주당 도의회 원내대표)․강연호(바른정당 도의회 원내대표) 의원과 함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를 방문해 원혜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김재원(자유한국당)․윤관석(더불어민주당) 간사, 정개특위 위원들을 잇달아 만나 도의원 2명 증원 필요성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했다.

또 제주지역 국회위원 3명도 만나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지역은 특별자치 성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2개 선거구가 헌법재판소에서 정한 인구편차 60% 기준을 초과, 분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현재 도의원 정수를 2명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돼 정개특위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고충홍 의장은 “도의원 정수 조정 없이 선거구를 강제로 통폐합할 경우 역사․문화․생활권․지역정서 등을 공유하던 지역공동체가 임의로 해체될 수밖에 없어 도민사회의 갈등이 불가피하다”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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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14일 오후 원희룡 지사, 고용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연호 의원(바른정당 원내대표)과 함께 국회를 방문, 원혜정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도의원 2명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의소리
특히 이번 국회 방문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함께 했다.

뒤늦긴 했지만 도의원 2명 증원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에 제주도와 도의회가 하나 된 모습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제주특별법 개정안은 12월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2소위원회에서 공직선거법, 세종특별법 등 17개 안건과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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