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그동안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따로 운영되던 '재난안전상황실'과 '민방위경보통제소'를 제주도 본청으로 이전 통합한다.

제주도 도민안전실은 2018년도 새해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안전문화 운동 확산을 위한 예산 282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안전, 안심, 편안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재난경보통합상황실 구축, 민방위경보시설 기능보강 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재난안전상황실과 민방위경보통제소를 도 본청으로 통합하는데 20억원의 예산을 들인다. 이전과 함께 2000년 초에 설치된 낡은 재난안전상황실 장비를 현대화 할 계획이다.

CCTV 등 안전망 확대 사업에는 77억원을 들인다. 방범용 CCTV 설치 84개소, 기존의 저화질 CCTV 화질의 고도화 사업, 비상벨 설치사업,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과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안전문화 확산사업에는 7억원을 투자한다.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프로그램 보급, 어린이.어르신 등 눈높이에 맞는 안전문화운동 전개, 매월 테마형 안전점검 의 날 운영 및 365일 안전점검활동 등 도민 안전체감도 향상 등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지진해일 등 시스템 구축사업, 하천 및 저류지 준설 등 정비, 지역자율방재단 지원 등 86억원 투입해 재해예방 및 복구대책을 마련하고, 재해 발생에 따른 복구를 대비해 조성액도 올해보다 5.3% 증가한 279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문원일 도민안전실장은 "내년도에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각종 공사장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 및 생활주변에서 발생하는 안전불감증 해소를 위한 안전교육을 주력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제주 구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