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내년도 예산에 재해예방사업비 644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재해예방사업은 지방하천 및 소하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우수저류지 시설,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등 총 5개 분야에 34개 지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방하천 7개지구 8.1㎞에 236억원, 소하천 9개 지구 2.8㎞에 131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9개지구에 118억원, 우수저류시설 4개 지구에 91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5개 지구에 68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재해예방사업 투자 예산은 522억원인 올해에 비해 23% 증가한 것이다. 제주도는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단을 구성.운영해 내년 1월중에 90% 이상 조기 발주를 마친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도내 곳곳에 산재한 재해위험요소를 미연에 제거함은 물론 하천 기능을 향상시켜 공공복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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