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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2016년 경제성장률이 6.9%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지역소득 결과에 따르면 제주의 지역내총생산은 전년대비 6.9% 성장,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은 제주에 이어 충북 5.8%, 경기 4.7% 순이다.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2.8%.

제주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2.3%에서 2011년 5.1%로 5%대에 처음 진입한 후 2012년 5.2%, 2013년 5.1%, 2014년 5.3%, 2015년 5.3%로 꾸준하게 5%대를 유지했다. 

제주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6조9000원으로 전년보다 약 1조5000억원 증가해 전국의 1.0%를 차지했다.

경제구조는 서비스업 비중이 전년보다 1.5%p 감소한 69.9%로 집계됐고, 하락하던 농림어업 분야가 11.6%에서 12.1%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업이 10.2%에서 11.5%로 증가한 반면 제조업은 3.3%에서 3.2%로, 전기·가스·수도업도 3.3%에서 3.2%로 각각 감소했다.

민간소비가 지출의 53.3%를 차지했고, 건설투자(30.7%→33.1%)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설비투자(7.3%→7.0%)와 정부소비(24.0%→23.0%)는 감소했다.

지역총소득은 17조4000억원으로 전국 1.1%를 차지해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지역내총생산 대비 지역총소득 비율은 102.7 수준으로 전년보다 하락했고, 개인소득은 10조50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000억원 증가했다.

도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2733만9000원(전국 11위), 개인소득은 1692만4000원(8위)으로 전년 대비 각각 6.6%, 4.2% 증가했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도 경제성장률이 2011년부터 5%대를 유지하다 2016년 처음으로 6%대로 진입했다"며 "제주도민의 개인소득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경제성장이 도민의 삶의 질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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