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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는 1월2일 오전 9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고충홍 의장과 김황국, 윤춘광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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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신년사 통해 ‘미래투자 3원칙’ 천명…“제주도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제10대 제주도의회가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아 연구하고 토론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내는 등 정책적 역량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도의회는 1월2일 오전 9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고충홍 의장과 김황국, 윤춘광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신년하례를 시작으로 전 직원이 “2018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웅비! 날자! 날자! 날자!” 구호를 외치며 새해 다짐을 함께했다.

고충홍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하며 의롭고 활동성 뛰어난 개처럼 넘치는 활력으로 경제가 살아나고, 도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행복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산적한 제주의 현안들이 잘 풀려서 제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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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신년하례를 하고 있는 고충홍 의장. ⓒ제주의소리
고 의장은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산을 만드는 것은 삼태기 하나의 흙’이라는 ‘위산일궤(潙山一簣)’의 자세로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새해 세 가지 측면에서 미래투자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천명했다.

첫째, 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부여와 배․보상 등 4.3의 완전해결을 비롯해 제2공항 건설, 교통체제 개편의 성공적 정착, 쓰레기와 상하수도․주택문제, 농가부채와 환경보전 등 ‘당면한 현안 해결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청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양극화 대책 등 사각지대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분들에 대한 배려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성공을 꿈꿀 수 있는 ‘함께하는 미래’에 대해서도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

셋째, 지역적 차원에서 인구구조 변화, 남북관계, 기후변화, 태풍과 지진 등 미래 위험요인을 한 발 앞서 대비하는 ‘준비된 미래’를 위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특히 “도의회도 정책으로 승부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올 한해 연구하고 토론해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고, 적극적인 홍보로 도민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정책적 역량을 보이면서, 도민의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6월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동료의원들의 활동이 멋진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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